지난 9월 26일 다녀온 잊을 수 없는 낚시 여행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저는 비응항에서 출발하는 이글스호를 타고 고군산군도로 출조를 다녀왔는데요, 쭈꾸미 낚시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뜻밖에도 갑오징어와의 멋진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침, 비응항에서 시작된 기대
이른 아침 비응항에 도착해 이글스호에 탑승하니 이미 많은 낚시꾼들이 장비를 정비하며 기대에 찬 모습이었습니다. 하늘은 맑았고 바다도 잔잔했죠. 낚시를 하기엔 정말 완벽한 날씨였습니다.
고군산군도로 향하는 동안 선장님께서는 오늘의 낚시 포인트와 최근 조황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비록 쭈꾸미 시즌이 막 시작되었지만 최근 조황이 좋지 않다는 소식도 들려왔죠. 하지만 모든 승객들이 희망을 품고 있었고, 우리 배는 첫 번째 낚시 포인트인 선유도와 장자도 사이로 향했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의 도전
선유도와 장자도 사이의 해역은 쭈꾸미 낚시의 명소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몇 번의 캐스팅에도 입질이 없었고, 주변의 다른 낚시꾼들도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조금 지쳐가던 찰나,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소나기에 우비를 꺼내 입으며 모두들 바빠졌죠. 하지만 이 소나기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소나기 이후의 대반전
소나기가 지나가고, 선장님은 우리를 거대한 방파제 근처로 이동시키셨습니다. 물고기들이 모이기 좋은 이곳에 도착하자, 분위기는 다시 뜨거워졌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동행한 한 분이 갑오징어를 낚아 올렸고, 배 안에 환호성이 퍼졌습니다. 그때 선장님이 “오늘은 갑오징어가 잘 나올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죠.
모두들 장비를 갑오징어 낚시에 맞게 준비한 후 다시 낚시에 집중했습니다. 놀랍게도 갑오징어는 활발하게 입질을 시작했고, 그때부터는 말 그대로 ‘대박’이었습니다! 선유도와 장자도 포인트, 그리고 방파제 주변에서 갑오징어가 끊임없이 낚여 올라왔습니다.
손맛의 묘미, 갑오징어와의 만남
쭈꾸미와는 또 다른 묵직한 손맛을 주는 갑오징어 낚시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낚시에 집중한 결과, 무려 22마리의 갑오징어와 쭈꾸미 한마리 잡았습니다. 동행한 낚시꾼들 모두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었고,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쭈꾸미 낚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대신 갑오징어 덕분에 이날 출조는 더욱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상에서 즐긴 신선한 갑오징어 회
돌아오는 길에는 잡은 갑오징어로 즉석 회를 떠서 맛보는 즐거움까지 누렸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의 달콤한 맛이 피로를 잊게 해주었고, 다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출조는 자연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경험이었죠.
낚시의 진정한 즐거움은 과정에 있다
이번 출조를 통해 낚시의 진정한 묘미는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에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쭈꾸미와 갑오징어 모두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또다시 멋진 낚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들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하시길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응항 이글스호 출조 정보
- 출항 장소: 비응항
- 주요 낚시 포인트: 고군산군도 (선유도, 장자도)
- 대상 어종: 쭈꾸미, 갑오징어
- 준비물: 낚싯대, 우비, 모자, 간식
- 예약 문의: 이글스호 (비응항 낚시 출조팀)
이렇게 블로그 형식으로 이번 출조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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